자작글

오늘

인보 2007. 12. 30. 14:45

 

오늘

호 당 2007.12.29 이별은 눈앞에 서 있고 그리움은 가슴에서 피어나고 서러움은 마음 약한 데서 오나니 가까이 있는 바위가 더 다정하다 이것을 느낄 수 있는 오늘이 행복하다는 말 왜 못하니? 한발 앞서 다 살고 간이의 빈소를 찾아보고 상처 입은 입술들이 링갤병을 움켜잡고 더 깊게 숨 쉬려는 이를 안부나 묻고 와 봐라 사지를 휘 젖고 맑은 공기 마실 수 있는 오늘이 내게 주어진 것이 행복을 느끼지 않느냐? 오늘에 내가 있는 것이 어제가 더 뜻있었고 내일을 기다려질 것이니라 오늘을 행복 느껴라.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우개  (0) 2008.01.10
불끄지 못하는 겨울밤  (0) 2008.01.02
파문  (0) 2007.12.30
여명  (0) 2007.12.28
망년회  (0) 200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