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인연하나

인보 2008. 3. 5. 09:49 



      
인연 하나  
호 당 2008.3.4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의 속삭임 중에
인연 하나로 묶인
오리온 좌의 
별난 속삭임처럼
수많은 언어 중에 
어떤 인연이기에
20개의 눈망울이 반짝이느뇨?
20개의 낱말을 
새로운 별자리로 엮으면 
오리온 좌보다
더 빛나는 별자리 될 거야
펄럭이는 시의 깃발 아래
낱말들의 고리를 단단히 묶으면 
더 크고 더 아름답게 속삭이는 
별자리가 될 것을 꿈꾸며 
인연 하나 엮는다
별자리 이름 하나
새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자작글-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픔하나 남가고 간 생  (0) 2008.03.06
경칩  (0) 2008.03.05
녹차를 끓이며-1  (0) 2008.03.02
검은 사마귀 한 점  (0) 2008.02.27
봄이오는 소리  (0) 2008.02.26

'자작글-08'의 다른글

  • 현재글인연하나

관련글

댓글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