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송월교에서 섬진강을

인보 2008. 4. 16. 09:49

송월교에서 섬진강을 호 당 2008.4.11 너와 나 인연을 잇는다면 부부가, 친구가, 은인이 아니 그 이상의 무엇이 되었을 텐데 구름다리 건너 하늘까지 미칠 수 있다면야 그리던 하느님도 만날 수 있었을 텐데 섬진강을 비추는 오후의 햇살이 다정하다 강물에 떠있는 여인은 신기루였나! 아! 반짝거려요 눈망울엔 연정이 얼굴엔 요염한 미소로 발랄한 몸매로 반짝여 손짓해요 구름다리 송월교야! 인연의 가교 놓아라 섬진강 따라가는 봄바람이 뺨을 때려 잠에 깨었을 때 목 길게 늘어뜨린 유람선이 꿈 깨서 내려오라 손짓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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