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심
호 당 2008.5.20
그녀를
밉도록 사랑했다
그녀의
눈빛 몸짓하나 움직임에
잘 길든 사냥개로 되었다
이토록
꼼작 못하게 한 나를 두고
슬쩍 다른 방향으로 흘기다니!
연분홍 봇물을
다른 논바닥으로 흘리려는가?
슬슬
눈빛 채도 낮아진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그녀가 매력적으로 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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