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등 호 당 2008.5.17 터질 듯 팽팽하던 손등에 호두 껍데기가 보인다 삶의 요철이다 흘러온 세월이다 산과 강줄기가 돋아 그놈을 자꾸 키워버렸다 소슬바람이 일면 더욱 모습이 선명하다 높다란 산맥에는 삶의 고뇌가 쌓인 듯 시퍼런 강줄기는 걸어온 내력이 흐른다 펴면 선명하고 오므리면 숨어버리지만 흘러버린 세월이 나를 키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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