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변비

인보 2008. 11. 12. 10:41


변비   
호 당 2008.11.12
옆에서 지켜보는 
나
융통성 없는 
그이가 답답하다
뻥 뚫린 하수구 같은 
성격이면 
항상 크게 쾌청한 
대화 있으련만
수문 닫아버릴 때는 
혈압도 올라가고
쾌청해지기를 열망할수록
진통의 파동은 높았다
굳기만 하는 
고집불통의 그이를 
녹여 줄 고운임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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