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당신

인보 2009. 2. 13. 20:30

      당신 호 당 2009.2.9 杜甫는 人生七十古來稀라 했지만 현대는 人生七十이 흔한 일 남이 앞서 밟고 간 70고개 오늘 점령한 당신에 축하드려요 당신과 같이 걸어온 이 고개 이 고개를 향해 오기까지 험난한 길을 묵묵히 참고 같이 걸어 온 당신을 높이 치하 하오 용비어천가에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움직이지 않고 꽃이 좋고 열매도 많이 열린다고 했소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자라는 저 희망의 꽃봉오리가 막 피고 있어요 그 향이 70고지까지 미쳐 향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잖아요 저 희망의 꽃이 활짝 터뜨리는 날 온 누리를 진동할 것이요 자랑스런 사위들아 사랑하는 딸들 희망의 진우 진효 기훈 태수 태상 너희들이 베푼 흐뭇한 자리 가장 화사한 웃음으로 당신과 나 생의 날개를 가장 넓게 펼친단다 당신 이제 더 바랄 것 있다면 욕심이겠지 그러나 건강 건강하고 꽃봉오리 지켜보며 밝은 세상을 더 멀리 같이 건너요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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