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가족 호 당 2009.2.28 핵분열 해서 흩어 있어도 마음은 한 끄나풀에 묶여 그물보다 더 질기다 훌쩍 걷어 올리면 한 곳에 바글거리는 물고기 같다 잠시 큰 먹거리 두고 그물 조이면 모였다가 다시 느슨히 풀어헤쳐 놓으면 작은 매듭으로 흩어져 나간다 넓은 바다를 헤엄쳐도 언제나 실핏줄로 얽혀 있어 사랑은 끈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