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포도 호 당 2009.2.28 젖가슴 포동포동한 처녀가 매달려 8월의 마지막 햇볕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녀에 손 내밀어 더듬고 싶은 충동을 보고는 한사코 포도원을 지키려 했었습니다 환한 햇살 연달아 내리비췄습니다 결국엔 포도원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단꿈에 젖은 밤은 짧았습니다 그 사이 포도는 더욱 숙성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