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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시간
호 당 2009.3.26
장담 못하는 샘물
한 귀퉁이를 붙들려고
밤중 같은 도서관 열람 대에
몸을 박아도
싱싱한 푸른 입술들의
풍속계는
빠르게 돌아갑니다
그러나
내가 이 자리 이 시간이
가장 무미로 울 때
초점 잃은 영화 한 편을
한 걸음씩
걸어야 할 먼 길입니다
목마른 입속에서
잘 녹지 않는
알사탕 같은 하루를
목구멍으로
넘기기 어렵습니다.
지루한 시간
호 당 2009.3.26
장담 못하는 샘물
한 귀퉁이를 붙들려고
밤중 같은 도서관 열람 대에
몸을 박아도
싱싱한 푸른 입술들의
풍속계는
빠르게 돌아갑니다
그러나
내가 이 자리 이 시간이
가장 무미로 울 때
초점 잃은 영화 한 편을
한 걸음씩
걸어야 할 먼 길입니다
목마른 입속에서
잘 녹지 않는
알사탕 같은 하루를
목구멍으로
넘기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