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도서관 열람 대 호 당 2009.3.23 밝은 공간의 열람 대는 캄캄한 밤중이다 곤히 잠든 외딴집이다 간혹 얼간이 같은 이가 뿌드득 이가는 소리만 한밤을 깨운다 고양이가 걸어와도 모를 공간을 차지한 생각하는 갈대는 눈동자만 바쁘다 이러다가 숨 막힐 것 같다 한 시간 버티다가 박차고 나온 공간은 밤을 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