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지루한 시간

인보 2009. 3. 26. 20:32


    지루한 시간 호 당 2009.3.26 장담 못하는 샘물 한 귀퉁이를 붙들려고 밤중 같은 도서관 열람 대에 몸을 박아도 싱싱한 푸른 입술들의 풍속계는 빠르게 돌아갑니다 그러나 내가 이 자리 이 시간이 가장 무미로 울 때 초점 잃은 영화 한 편을 한 걸음씩 걸어야 할 먼 길입니다 목마른 입속에서 잘 녹지 않는 알사탕 같은 하루를 목구멍으로 넘기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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