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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과 한 자리

명사들과 한지리/호당/ 2025.1.9우연히 명사의 앞에 선다입 다물어 어리바리한 몸짓문학의 숲에서는 시원타 덥다움 틔우지 못한 자가조무래기 그늘에서위통 벗어버린 채 상투 어구를 토해놓는다아 글쎄명사에는 벌벌경찰엔 납작논객엔 굽실굽실나는 얼마나 위대하냐빳빳이모래알처럼 많은 인사 앞에자랑 한 번 쏟아낸다가슴 꽉 찬 허망그제야 후련하겠다무위 고에 빈둥거리는 사람아.

자작글-025 2025.01.09

편집

편집 編輯/호당/ 2025.1.91년 치 내가 펼친 시 424편그냥 두면 휴지 조각편집해서시작 노트란 이름 달았다내 손으로 할 수 없는 일문구점에 해마다 맡겨왔다물가 뛰는 것 누가 끌어내려60% 인상5,000원이 8,000원이란다공동사회는 서로 돕고 이익을 차려야지일방적인 이윤은 검은 구름 끼었을걸가슴 쓰리다옥이 될지 구슬 될지 생각 말자그냥 내 일 년 치 수확을 갈무리한다고생각하면 편하다.

자작글-025 2025.01.09

공동 배식 밥 주걱의 권리

공동 배식 밥주걱의 권리 /호당/ 2025.1.7주걱이 춤추듯 밥 뒤섞으면밥맛 달아나고 만다입술 쪼글쪼글 잇몸 우물우물맛으로 먹는 이는 단명한다밥솥째로 두고 한 주걱씩 삽으로 땅 파듯 찔러 주는 것은 배식지은 밥 이리저리 섞어 넌들 넌들 하게 만들어 주면분배이거든여기는 배식이야밥주걱 놀림에 꼬리말 달지말라장송곡 한 구절 들을라주는 대로 먹으면 장수한단다.

자작글-025 202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