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길 외길 /호당/ 2025.1.7오롱조롱 달린 사과나무사랑받은 적 지나갔지세월에 늙어 폐계 廢鷄되어비옥한 자리 차지하고시계추 똑딱똑딱 소리무심하지바쁘게 서둘 일 할 일 없어꼬박꼬박 숟가락 소리 달그락되돌아올 수 없는외통수맞아 줄이 없어어깨동무하고목선 탈 수 있으면출렁거리며 가야 한다. 자작글-025 2025.01.07
별똥별이 된다 별똥별이 된다/호당/ 2025.1.7태어나자마자 지구에 매달려나이테 압박을 받는다모든 사람지구의 원심력 구심력의 조화로제 궤도를 돈다꽃이 피다 지다쇠똥 밟고 거랑 물에 씻고공사판 고공행진타워크레인에 빨대 꽂는다은하수 건너 별 하나 내 별이 팽창하다수축하다주기가 짧아질수록 몸 닳을수록아홉 구멍에 불 붇는다평생 숨 쉬는데 닳고 메말라내 궤도를 이탈하면 별똥별이 되고 만다. 자작글-025 202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