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오렌지) 감귤 (오렌지)/호당/ 2025.1.26노랗게 익어가는 감귤보면 눈부셔안 보면 그리워곁에 두고 싶은 맘어수룩한 핫바지는 표출할 방축 쌓을 줄 몰라어리바리 한다어쩌다 요행의 바람 불어다가서자 포돌 포돌 돌기 솟는다만졌다 하면너 감귤 아니야울타리에서 뒹굴다울컥울컥 토하는 신물겨울철이 만삭인 감귤봄을 건너면 일생 쳇바퀴 돌린다. 자작글-025 2025.01.26
마음이 찌뿌듯하면 마음이 찌뿌듯하면/호당/ 2025.1.26마음이 찌뿌듯하면 주전자에 물 끓여라마음 살아난다한참 바라보라들썩들썩 마음 요동이다부글부글 마음 끓는다푸우푸우 마음 비워내는 소리잖아이쯤 되면 뚜껑 열어보자맑은 물이 들끓어 용솟음친다마음 끓어 새로운 것으로 출발하려는 듯넘쳐 뛰어나가려 한다인스턴트커피를 녹여라커피잔은 짙은 녹색이 찰랑거린다마음의 변신 짙은 향찌뿌듯한 맘향기 뿌리고 승천한다. 자작글-025 2025.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