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개나리꽃 호 당 2010.1.1 뭣이 급해 서둘러 피는 거야 아직 겨울은 녹지 않았는데 아무리 양지발라도 너 오돌오돌 떨고 있잖아 우리 집 암탉 알 품을 준비 중인데 봄을 기다리고 있어요 날카로운 시간은 웅덩이서 머뭇거려요 웅덩이를 헐어 물길 틔워 머무는 시간을 흘려보내야지 계절을 타지 못하면 마음 쓰리다는 것 알기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