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분필 호 당 2010.3.7 그 시절 검은 낯바닥에서 너랑 무척 갈등의 칼날을 갈았지 내 몸으로 문질러 너와의 타협을 시도하다가 경계선에서 내 몸 작살내기도 했지 흑과 백의 갈등 흰 가루 펄펄 날리면서도 설복 못했었다 입장을 서로 바꾸어보자 상대를 이해하자 몸을 바꾸자 흰 낯바닥에 검게 황칠해도 서로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