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개기월식

인보 2010. 3. 7. 17:03

        개기월식

        호 당 2010.3.7 당신과 나는 포옹할 수 없는 사랑 내가 깨어 간절히 바랄 때는 하얀 시간이 당신을 허락하지 않아 신기루에 가리고 맴돌아도 지칠 줄 모르도록 바라볼 수 있는 시간도 허락되지 않는 때가 많다 내 몸 확확 달아오르고 검은 시간이 나를 가려줄 때 당신은 그 원만하고 환한 얼굴로 전라의 몸뚱이로 나를 손짓 했지요 얼마나 그리워했던 시간이었었는데 캄캄한 시간에서 잠시의 해후 당신과 포옹할 수 있는 이 기쁨 잠시의 시간이 흐르면 당신과는 또 멀리서 그리워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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