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저문 날에 눈내리다 호 당 2010.8.14
눈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어디서부터 오는지
내 앞까지 왔다고
느꼈는데
어느덧 사라져버리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
나에게 사랑을
줄 듯 줄 듯하면서도
곧장 사라져버리는
미로의 사랑
곧장
흰 치맛자락 흔들어대며
춤추듯 다가오다가도
정작
가깝다고 느낄 때는
사라져버리는 사랑
한해도 저문다
새해의 선물로
내 가슴에 내려라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랑의 열매로 영글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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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저문 날에 눈내리다 호 당 2010.8.14
눈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어디서부터 오는지
내 앞까지 왔다고
느꼈는데
어느덧 사라져버리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
나에게 사랑을
줄 듯 줄 듯하면서도
곧장 사라져버리는
미로의 사랑
곧장
흰 치맛자락 흔들어대며
춤추듯 다가오다가도
정작
가깝다고 느낄 때는
사라져버리는 사랑
한해도 저문다
새해의 선물로
내 가슴에 내려라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랑의 열매로 영글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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