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제7호 태풍 곤파스(kompasu) 호 당 2010. 9.2 그가 휩쓸고 지나는 곳은 무자비한 검은 심통 心統 터뜨린 흔적만 남긴다 폭풍우를 휘몰고 와서 꽉 찬 심술보의 먹물을 막 쏟아 놓는다 그의 오른팔에는 황폐의 시한폭탄을 들고 사정없이 터뜨린다 불한당이 지나간다 인간은 그의 횡포에 겸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