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고속도로

인보 2010. 10. 4. 16:16

      고속도로 호 당 2010.10,4 시속 100㎞ 상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고물 트럭을 고속도로에 얹어 놓았다 빛난 날개 저으며 씽씽 달리지만 나는 왕복 2차선 상에 두고 느린 거북이다 아무리 밀어 봐라 바쁘면 비켜가라 나도 고속도로를 달려도 되거든 배짱으로 밀고 간다 그때 독수리가 창문을 치고 도망갔다 하늘의 계시啓示인가 같은 반열이라 믿고 으스대는가 어깨 견줄 수 없지 네 분수를 알라 같은 반열이라 착각 말라 설 자리 따로 있잖니 그저 오기로 배짱으로 세상을 굴러가려 드는가 악시레타를 힘껏 밟는다 용을 힘껏 써 본다 내 한계인 걸 제 분수대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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