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지금

인보 2010. 10. 7. 05:38
 
      지금 (나우;NOW) - 나우 카페 개점식에 붙여- 호 당 2010.10.6 지금 이 시각 비상의 나래 펼쳐라 문양의 넓은 가슴이 뿜는 혈기 낙동강 동맥의 강한 맥박이 힘차게 팡파르 fanfare를 울렸다 무엇을 주저하랴 시든 풀꽃에 단비로 생기 돋고 실버의 깃발이 펄럭인다 지금 이 시각을 깨우자 지금을 늦었다고 생각 말라 가장 알맞은 시각인 걸 어제는 지난 것 무성영화 같은 것 내일은 불확실한 것 신기루가 될지도 모르는 것을 지금 망설이지 말고 나우 카페 테이블에 마주 앉아 꿈을 펼치라 생각의 나래 펼치라 사랑하는 이와 마음의 밭을 갈고 씨 뿌려라 늦게 피는 꽃이 향기 짙어 늦게 돋는 뿔이 우뚝하거든 지금 지금 나우 나우 지금이 내 시간이래요 나우 카페에서 꿈을 엮어 하늘 날아요 젊음은 젊은 대로 늙음은 늙은 대로 늦었다고 주저 말고 지금이 최적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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