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대나무 숲

인보 2011. 3. 18. 11:52
    대나무 숲 호 당 2011.3.18 저들끼리 곧은 마음 치켜 새우고 곧바로 달리는 자세 흙탕물 같은 고해는 저만큼 옆에 두고 우리는 정직 사랑 배려의 울음소리만 낼 줄 안다 우리는 외풍이 불어도 서로 껴안고 잠시 누워도 옷매무새 바로 하고 선다 대나무 숲으로 기어드는 너희에게 맑은 氣(기) 듬뿍 안겨주고 푸른 눈망울로 너희에게 무언의 교훈을 준다 그것도 모르고 스치는 멍청이는 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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