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장미-1

인보 2011. 3. 17. 16:11

장미
호 당  2011.3.17
붉게 타는 정열
요염한 웃음에 감춰둔
비장한 독침
음탕하고 요기 부리는 
치한의 손 뻗어오면
거부할 독침의 시위
애인에 마음 빼앗기면
살 속에 숨은 독침은 
애욕을 끌어들이는
낚싯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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