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수목원 호 당 2011.9.24 코는 막아도 되지만 몸에 배는 악취 그 쓰레기더미가 수목원이 되었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아직도 썩고 막다른 골목에서 서로 엉켜 분과 한을 삭여 뿜어낸 것이 자원이 될 줄이야 곱게 얼버무린 흙더미 아래는 한이 서렸다 배꼽 위는 수목으로 치장하지만 속은 꿈틀거린다 잡동사니도 한곳에 모이면 뭔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