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석유

인보 2011. 9. 23. 16:45

 

      석유 호 당 2011.9.23 하룻밤 자고 나면 치솟는 너의 몸값 양귀비 같은 네가 생활의 윤활유 같았기에 멀리할 수 없고 가까이하기엔 큰 비용을 치려야 돼 너를 불태워 내 생활의 광택을 낼 수 있어 사랑의 존재다 소시민은 너를 갖기에 사치스럽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히 부담스러운 존재 술과 물에는 섞일 수 없으면서 화끈하게 제 몸 사려 생기를 실어주는 너 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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