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호 당 2012.3.3 오직 위를 보고 오른다 낮은 포복으로 벽에 찰싹 붙여 너의 따사로움과 지적인 영양분을 빨아들인다 어디든 오르기엔 쉽겠나 비바람이 나를 가로막아도 역경을 이겨내고 나의 긴 갈고리는 위로만 휘어잡는다 쉽게 오르는 자리는 없지 이만큼 올라서 나도 돌려 줄 일을 생각한다 푸른 잎을 더 넓게 달고 맑게 뿜어내는 숨결에 열기로부터 차단막을 드리우고 넓은 가슴으로 위를 바라본다. |
담쟁이 호 당 2012.3.3 오직 위를 보고 오른다 낮은 포복으로 벽에 찰싹 붙여 너의 따사로움과 지적인 영양분을 빨아들인다 어디든 오르기엔 쉽겠나 비바람이 나를 가로막아도 역경을 이겨내고 나의 긴 갈고리는 위로만 휘어잡는다 쉽게 오르는 자리는 없지 이만큼 올라서 나도 돌려 줄 일을 생각한다 푸른 잎을 더 넓게 달고 맑게 뿜어내는 숨결에 열기로부터 차단막을 드리우고 넓은 가슴으로 위를 바라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