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추억의 골목길

인보 2012. 3. 22. 07:48

 


      추억의 골목길 호 당 2012.3.21 세월은 지나고 자연은 변하는 것 추억을 캐려 그 골목길을 걸었다 뻥 뚫린 길이였는데 좁혀들어 빽빽하다 양 섶을 차지한 승용차가 현대판 가마 같아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고 전신주에 각질처럼 다닥다닥 붙은 전단이 삶의 애환인 것같이 매달렸다 한 집 건너 개인지도 학원 공부방 간판이 졸고 뻔질나게 드나들던 다방 간판은 사라지고 무엇으로 변신했을까 양 섶의 건물이 크게 성형 수술하여 추억이 반감된 느낌이다 나날이 변해가는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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