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달걀 한 판

인보 2012. 9. 13. 17:12

 

      달걀 한 판 호 당 2012.9.13 달걀 한 판을 보면 젊은이를 생각한다 고등교육까지 받고 무엇으로 태어날지 단단한 각질에 고민을 두드린다 각질의 밖은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데 안에서 잉태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으면서 애태운다 따뜻한 포대기로 감싸 주는 곳 포란을 꿈꾸는 대문을 열어주면 줄탁 啐啄의 부리는 안에서 더욱 힘차게 쪼아 나와 힘차게 보답할 수 있을 텐데 내 안에 노랑과 흰 것을 구획한 것에 배아를 품고 발랄한 사랑을 꿈꾸고 있지만 각질은 요동하지 않는구나 어디로 흐를 건가 마지막 꿈은 접지 않았다 나 스스로 각막을 깨뜨려 확실히 보여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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