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모퉁에 핀 꽃 한 송이
-사진 전시회에서-
호 당 2013.1.29
찰나 刹那의 예술은 빛으로 다가왔다
각기 카메라로 움켜잡은 찰나의 숲에
내 눈은 숲을 파헤쳐 색채를
해부하려 한다
색채는 각자의 마음을 끌어 잡아
기어이 셔터를 누르고 플래시를
터뜨리려야 했다
영상을 꿰뚫어 그의 맘을 엮고
영혼이 숨 쉬게 했을 것이다
허투루 세 살배기 어린애도
셔터만 눌러도 거짓 없는
외모만을 보여준다
노을 비낀 그들이 한 잎의 작품을
얻기 위해 자기만의 양념을 버무리려고
비바람과 태풍을 헤쳐나갔을 것이다
나의 무딘 눈은 모두 아름다운 여인
제 나름대로 매력과 요염을 지닌
노을 비낀 영혼의 결정이 환히 웃고 있었다.
시작 노트
전시회 작품을 꿰뚫어 봄
영혼이 깃든 예술 작품을 생성함
작품을 얻기까지의 노력
각기 특색있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