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4

아카시아 꽃

인보 2014. 5. 12. 18:14

       

      아카시아 꽃 호 당 2014.5.12 굽어본다, 겸손한 눈동자로 그리고 어루만진다 예수 사랑 버금가는 향기로 후두둑 알알이 쏟아내는 향기 방년 芳年을 펼쳐내는 향기 밀려온다, 그녀의 향이 내 폐부 깊숙이 스민다 바람에 죽는 이슬방울 바람에 춤추는 아카시아 꽃 꾀이는 눈동자에 모여드는 날개들 주고받는 기쁨의 몸짓은 오르가슴 잉태의 밀물이 밀려오는 젊음의 향기 인생을 꽃피울 때 맘껏 펼쳐라 아카시아 향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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