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4

인보 2014. 7. 30. 14:34


호 당   2014.7.30
해가 뜨거워질수록 팽창의 공간에 
물을 끌어들이고 싶다
아파트 층간과 계단으로 자연스럽게 
물을 흘리고 싶다
팽창과 수축은 어긋난 층과 계단사이로
물은 반드시 끼어들어야 한다
포갠 시루떡에도 물은 자연스럽게
흘러내려야 하는데 막히면 금방 대문짝이 
수난을 당한다
上善若水는 순리인데 화음도 소음도 
물이 끼어들지 않으면 역수 하려한다
머금었던 물을 막 뿜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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