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5

스마트폰 가게를 열고

인보 2015. 1. 6. 11:56

     

 

 


    스마트폰 가게를 열고

    호 당 2015.1.6

    배울 만큼 배웠지 자립의 깃발 세워야지
    방사하는 토종닭은 제 삶을 꾸리지

    스마트폰 가게는 총총히 벨 소리로 꼬여도
    발길 끌리는 곳으로 돌리는데
    내 쪽으로 흡인력으로 붙이는 자력을 키워야 해

    기업의 문고리에 항상 미끄러져서
    이제는 지쳐 자립의 대책을 세워야지
    자영업의 물빛에 베이지도 않는 것이
    부모의 주머니 끈 풀어 개업했건만
    낚시법에 서툴러 고기떼는 스치며 지나간다

    스마트폰 진열은 흔한 풍경
    매력점에 흡인력의 이빨이 있음을 알라
    파리 날리는 음식점, 옆 가게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까닭을 알 것인가
    연고 없이 찾아드는 벌은 왜 그 꽃에 내릴까
    대책 없어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만 새고
    반면 황금으로 근심만 쌓여
    하루빨리 폐업만이 반값이라도 건질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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