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5

감나무 공장

인보 2015. 1. 22. 05:38

      
      감나무 공장  
      호  당  2015.1.22
      신입사원에 배당한 감은 몇 개만 매달렸다
      저마다 잔가지를 차지하여 생산을 늘리고 
      감나무를 살찌워 키웠다
      올해는 기어코 감을 따서 잔가지를 차지해야지
      감나무 오르다 미끄러지기 여러 번 
      가지는 연하다는 걸 몰라 꺾다가 추락했다
      감을 따고 잔가지를 움켜잡아 감나무 일원이 되겠다
      심한 경쟁이다
      무모하게 달려드는 것은 벽창호 짓
      감나무의 성질에서부터 열매 달기 가꾸기
      제품 만들기 판로 개척하기 등
      나는 도서관을 문지방 닳도록 드나들고 
      책장을 천착 穿鑿했다
      적어도 감나무 공장 공원 닮기를 연수했다
      도구사용에 능숙하게 숙달하고 
      생산성 향상에는 자연을 주무를 수 있어야 하고 
      제품판매는 인간관계를 돈독히 쌓는 것
      기초를 다진 제 무기로 단숨에 최상의 감 꼭지를 
      딸 수 있었다
      감나무 일원이 되었다, 열심히 감을 열리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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