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는 위험의 신호일까. 호당 2020.2.11
포화의 격전지 피아의 포연에서
피를 보고 죽음의 마지막 발악을 듣고
이때 공포보단 적개심의 악이
치밀어 더 포화를 더 날린다
중국 우환 독감 800명 사망
우리는 24명 감염
이런 뉴스 듣고도 무심했겠지
마스크 쓰고
교실에 들어왔다는 이유로
막연한 아니 메마른 공포 또는 불안
내일 출석 못 합니다
그럴듯한 이유를 달고
자녀들의 부추김이 작용했을 것
나로서 어떤 처방도 없다
홍수가 코앞까지 밀려온 것도 아니고
이웃에 감염된 자도 없는데
보이지 않은 독한 바람의 공포
조류 독감 가축 콜레라
업자만의 몫 아무렇지 않았다
공포는 위험이다
떨어야 한다
떨지 않은 공포감은 기우다 과민이다
결석한다는데 말릴 묘수는 없다
바람아 잠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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