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0

코로나19 감기

인보 2020. 2. 16. 10:02

코로나 19 감기(우환 독감).  호당.  2020.2.16
공포는 내 앞에서 대포 소리만 아니다
중국 갔다 왔다면 의심이라는 딱지를
차야 했다
세계를 뒤흔드는 감기
활짝 핀 꽃이 미디어가 뿌린 매체에
그만 오므라져 마스크를 찾는다
내가 선 자리 마스크는 액세서리가 되고
나는 그것이 거치적거린다
청정 미나리는 어디 간들 제값을 지녀
혀끝으로 감각은 내 안으로 끌어안는다
청정 미나리 혀끝으로 기침 한 방에
공포로 채운 풍선은 어느 방향이든
불시착해 폭발한다
방어선을 치고 연막탄을 뿌리고 
기침 거두어 외딴 섬으로 유배한다
뉴스를 듣고도 유유히 불가피한 외출 했다
코로나 19 감기는 그만 공포로만 끝맺자.

'자작글-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역시장 안전주의보 발령  (0) 2020.02.19
코로나 19 감기-1  (0) 2020.02.19
묵 뫼  (0) 2020.02.15
갈대  (0) 2020.02.15
자가용  (0) 20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