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호당/2021.8.8
세상에서 찌든다
내 마음 한구석으로부터
벌레 먹기 시작한 것 같다
이럴 때 밤하늘별을 바라본다
반짝반짝 걱정 없어
한결같이 다정하게 보인다
언제 대하더라도 같은 낯빛
사람 대하는 첫인상이 중요하다지
내 인상은 너희에 어떻게 투영될지
별이라고 어려움이 없으랴
난관이 닥치더라도 낙담하지 않는다
옆별이 낙오되어 별똥별로 사라진다
별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인걸
항상 밝은 얼굴로 남에게 호감을 주고
내 굳은 얼굴에 누가 다가올까
내 맘 고쳐먹어 사근사근 반짝반짝
빛내 맞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