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 /호당/ 2021.11.1
산 등 산맥이 흘러오다가
갑자기 되돌아가는 길
계곡만 남기고
물 한 방울 흐르지 않네
분명 산이면
초목이 기생하련만
민둥산 아니면
돌산 아니면
마그마가 굳은가
반질거리는 것은
기생오라비는 가라 하고
내천(川)이 골골(谷)이 흘러도
가뭄에 바삭하다
이건 분명 내 손 맞아
세월에 핥긴 흔적
|
내 손 /호당/ 2021.11.1
산 등 산맥이 흘러오다가
갑자기 되돌아가는 길
계곡만 남기고
물 한 방울 흐르지 않네
분명 산이면
초목이 기생하련만
민둥산 아니면
돌산 아니면
마그마가 굳은가
반질거리는 것은
기생오라비는 가라 하고
내천(川)이 골골(谷)이 흘러도
가뭄에 바삭하다
이건 분명 내 손 맞아
세월에 핥긴 흔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