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노블카랑코 꽃/호당/ 2021.11.2 꽃집에 들렸다 늙은 꽃도 어울릴까 지린내는 기죽어 납작했다 노블카랑코만 눈에 확 들어온다 방긋거려 내 맘 끌어당기니 좋아 반려 식물로 삼겠다 품 안에 넣으니 쌩긋쌩긋 새 집 갈아주고 거실에 두니 새 신부 맞은 기분 네 성깔 알아야 비위 맞추지 인터넷 뒤지고 알아차렸는데 내 상차림이 맞을지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 네 입맛 내 입맛 어울려 잘 지내보자 반려식물 노블카랑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