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수선화 /호당/ 2022.3.24 지금은 언 땅 눈 덮고 회오리바람 몰아쳐도 꼿꼿한 맘 자존심 얼지 않는다 맵고 시린 세파의 매질에도 고결한 정신 흔들림 없다 노오란 맘 안은 얼굴로 어둠 밀어 올릴 때 아직 잠에 깨지 않은 눈동자들 화들짝 놀라 너를 보고 우상처럼 떠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