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춘분

인보 2022. 3. 22. 00:17


춘분 /호당/ 2022.3.21
법 앞에 평등이란 
저울대가 수평이다
매일 춘분이다
교실에서 하루하루가 
마음은 춘분이다 새긴다
앉은 자리를 번갈아 바꾸고
콩나물시루 골고루 물 주고
눈빛 환하게 비추고
새싹에 낱말이 비처럼 내리고
마음의 파동은 끊임없이
절벽을 부딪는다
법 앞에 평등이 
교실에서 춘분이다
그러나 춘분은 하루뿐
내 맘의 춘분은 
매일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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