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목노

인보 2022. 3. 29. 08:18

목노  /'호당/2022.3.29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이웃한 건널목을
신통찮은 *목노 놓고
고개 숙인 
겉늙은 남자 하나
천수답이 되어 
목말라 기다린다
송사리 떼 몰려와야지
붕어 메기 미꾸라지 
본척만척
반반한 눈 끌 목노 
놓을 형편 모자란 남자
목 타는 시간.
* 구멍가게의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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