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조팝나무꽃 /호당/ 2022.5.3 아직 좁쌀 같은 조무래기 때 묻지 않은 하얀 꽃 한 무리 지어 무엇인지 모의하다 일제히 깔깔거린다 이래 봬도 한 알의 입김 작지만 일제히 터뜨리면 너희 눈동자는 금방 사로잡을 수 있다 조무래기 아이들 떼거리 하얀 낯바닥으로 모였다 미래를 펼칠 아이들처럼 조팝나무꽃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