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리모델링 /호당/ 2022.6.25 화장한 여인의 향기는 신선하다 도서관 리모데링은 자기 변신 2년여 시간을 여행 갔다 온 사람처럼 완전히 새 물 먹고 낯선 사람이 됐다 산뜻한 서림에서 새 신부를 맞는 기분 아니 내가 갓 시집온 신부다 그 집 새로운 문화에 젖어 익어지자면 내가 더 다가가야겠다 반가워 2년여 잠잔 나 서림의 그늘에서 마음껏 노닥거리고 싶다 내 생을 리모데링 할 수 있다면 자기 변신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