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호당/ 2022.6.25 하절기 열대야는 나를 더운 천으로 포박한다 헐떡거림은 새로운 시작의 표현이다 누웠다 일어났다 시집을 읽다 덮었다 새벽 1시에 어떤 게시 하나 이건 나의 시상이다 시상을 파서 여물게 하려 한 번 두 번 뒤집고 헤치고 맑은 물이 나온다 헉헉 소리는 잠잠하다 새벽바람이 시원하다 햇볕이 뒤꽁무니를 툭툭 친다 아차 9시 헐레벌떡 일어난다 오늘의 시작이다 천천히 도서관 문을 두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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