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안질

인보 2022. 7. 20. 20:23

 
안질/호당/   2022.7.20
내 눈은 파업 중
활자를 명중하고 
스마트폰 광선과 맞서고
파수꾼처럼 막 부렸다
그도 미물이라 
그만 허물어진다
파수꾼이 
파업하면 달래야지
휴업 중은 밀봉한다
쉬어라
각종 상상 물이 
영화처럼 흘러간다
몇 시간 동안 
암흑 동굴을 지나간다
잘 대접해야지
보약 대령하고
중 노동시키지 않겠다고
당해봐야 사정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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