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죄짓고

인보 2022. 7. 31. 08:42
          죄짓고 /호당/ 2022.7.31 알고 저지른 죄는 투명한 척한다 *겁을 앞세워 우뚝 서면 죄는 고개 꺾여 양심에 먹물이 고이지 않는다 죄를 창칼로 번득이면 겁에 질려 죄의 날개는 꺾인다 죄짓고 와들와들하는 것은 물이 아래로 흐르기 때문 허공을 때린 죄나 허공에 맞은 죄가 많든 다리 뻗고 잠들 수 있다 *함민복 죄에서 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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