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 불망비/인보/ 2022.8.24 영천댐으로 수몰한 교사를 대신 신축하고 이은 교장은 한학에 베여 유식도 좋지만 고집불통을 누가 꺾어 직원 말은 무시 곳곳에 불망비를 세웠다고 자랑한다 마지막 종점은 퇴직 주민들 뜻 모아 불망비는 생성하고 교무실 앞 화단에 동상처럼 좌대를 높여 화려한 단장으로 건립을 주장 행정명령은 불허 겨우 교정 뒤 언덕에 세워두고 10여 년을 지나 찾으니 학생 소리 사라지고 교정은 수목 잡초가 활개 치고 불망비는 높은 수목 잡초 속에 파묻혀 떨고 있다 분신은 지상에서 떨지만 혼백만을 안락하시라 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