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하나/인보/ 2022.8.25 삼시세끼 상차림이 버거울 나이 뒷설거지마저 관절뼈 삐그덕 이빨로 물어뜯으면 말랑말랑 식감도 좋다 밀밭을 물결치던 바람이 풋 향을 몰고 와 내 혓바닥 핥아 좋다 긴 세월 건너오는 중 이제 내 몸 내 맘대로 부릴 수 없어 상좌에 모실 성좌 상이 되는 듯 그랬으면 마음 한구석 좋으련만 한낮은 빵으로 한 점 찍어 쉬웠다 뒤 매듭 쉽게 요약하고 만다 |
빵 하나/인보/ 2022.8.25 삼시세끼 상차림이 버거울 나이 뒷설거지마저 관절뼈 삐그덕 이빨로 물어뜯으면 말랑말랑 식감도 좋다 밀밭을 물결치던 바람이 풋 향을 몰고 와 내 혓바닥 핥아 좋다 긴 세월 건너오는 중 이제 내 몸 내 맘대로 부릴 수 없어 상좌에 모실 성좌 상이 되는 듯 그랬으면 마음 한구석 좋으련만 한낮은 빵으로 한 점 찍어 쉬웠다 뒤 매듭 쉽게 요약하고 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