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펜션이 부른다/인보/ 2022.10.9
하루를 제일 먼저 시작하는 곳
동해안 따라 가면
가히 총총
기다리는 펜션이
불그레한 낯빛으로 반긴다
사철 꽃피워 낸다
특히 연휴나 휴가철은
꺾어도 꺾어도 피고 피고
꽃값 톡톡히 따낸다
잠시 파도를 동무 삼아
붙들어 놓고
펄떡거리는 고기 살점
초장에 듬뿍 찍어 맛볼
횟집이 총총
바닷게 엉금엉금 기어 나와
식탁에 앉아 마자 그 향기
꿈의 향정 香亭을 체험할
영덕 대게 집 총총
펜션의 밤은 사철 꽃피워
안락한 침대를 편히 쉬도록
가로등이 해안의 밤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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